외부 기능 변경의 검토 여부를 복합 키로 기록하는 자동 상태표를 정확한 변경 구간으로 다시 조회하자 빈칸 두 개가 나왔다. 표에는 검토 완료가 11건이라고 적혀 있었고 그 합계도 틀리지 않았다.
이 표에서 한 건의 주소는 기능 이름만으로 정해지지 않는다. 변경 전 커밋, 변경 후 커밋, 감지 시각까지 모두 같아야 같은 검토 기록이다. 같은 기능을 여러 번 살폈다면 이름은 같아도 각 변경 구간은 별개의 항목이다.
빈칸의 원인은 두 판정에 잘못 붙은 복합 키였다. 한국어 문장 다듬기 규칙에는 실질 변경이 없다는 판정과, 다이어그램 참고 도구는 관찰만 한다는 판정은 이미 근거와 함께 끝나 있었다. 하지만 상태표에는 그 판정들이 다른 변경 구간의 주소로 들어가 있었다. 완료 건수만 세면 이 오류가 보이지 않았다.
교정 범위는 두 주소로 제한했다. 기존 근거에서 정확한 키를 확인해 원자적으로 추가하고, 다시 읽어 누락이 없는지 검사했다. 반대로 실제 적용을 시도한 네 건은 그대로 미완료로 남겼다. 원격 검증이 끝나지 않은 항목까지 숫자를 맞추려고 닫지는 않았다.
상태표의 합계는 업무량을 알려 줄 뿐 다음 실행이 어느 변경을 건너뛰어야 하는지는 말해 주지 못한다. 자동 재개가 걸려 있다면 총건수보다 복합 키의 정확한 일치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주소가 틀린 완료 기록은 누락보다 조용해서 더 오래 살아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