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모자란, 개발

늘모자란, 개발


서론


글쓰기에 앞서서, 별로 권하고 싶진 않습니다.
좀 고행길이고, 저는 판교테크노밸리 기업은행에서 진행했는데 그 은행에서 2번째로 성공한 사람이랍디다.

우선, 집주인들이 왜 전세자금대출을 꺼려하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집주인들은 전세금을 받아서 대부분 다른곳에 투자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세입자가 오면 새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받고, 투자했던곳에 입금 후 전세금을 빼서 이사가는 세입자에게 돌려주는 식이죠. 이 구간은 보통 유연하게 처리 됩니다. 뭐 하루 이따가 돈 줘라, 하루 이따가 돈 주겠다. 뭐 이런식으로 투자한 전세금의 로스가 생기지 않도록 처리한다는거죠

그런데 전세자금대출로 전세금을 내면 그렇지 않습니다.
딱 하루만 지나도 은행은 집주인에게 이자를 부과합니다. 빨리 돈 갚으라고요. 돈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없고 칼같이 은행에 입금해야합니다. 집주인들로서는 귀찮은 일이죠. 그래서 전세자금대출을 안해준다는 주인들은 이게 귀찮아서 안해준다고 합니다. 근데 여기까진 그냥 기본만 지키면 되는거라, 왠만하면 해줍니다. 

중소기업청년전세자금대출도 80%는 비슷합니다. 거의 필요한 서류가 없고 빨리빨리 진행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게 궁금하진 않잖아요? 100% 대출은 왜 권하지 않느냐?

집주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대출이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집주인들은 전세금 및 건물을 담보로해 대출을 받아 또 다른 투자를 합니다. 대부분의 건물은 융자가 걸려있습니다.
100%대출의 경우에선 진짜 작은 융자도 허락하질 않습니다. 그냥, 융자가 있다면 안된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보증보험에 가입되고 이로 인해 내용증명이 발송됩니다. 사실 이건 발송된다고만 알려주면 되는 사항이고 집주인이 해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주제파악


너무 센 워딩인가 싶은데 3500 이상 연봉받는 사람은 이거 신청못합니다. 그리고 입사 1년이상안되면 포기하세요.
또, 회사가 너무 약해도 문제가 됩니다. 여기서 확인해보세요. http://nhuf.molit.go.kr/FP/FP05/FP0502/FP05020604.jsp
그리고, 은행에서 자기가 얼마까지 대출되는지도 파악해야합니다. 1억짜리 집구했는데 대출 1억 못준다고 하면 안되잖아요? 대강 연봉의 3배 정도까지 나온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집구하기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집을 구하는것입니다. 너무 당연한 소리지만 위에 얘기한대로 융자가 없는 건물이어야 합니다.
다가구주택 및 아파트, 오피스텔의 경우에는 한명한명이 세대주이기때문에 별로 신경쓸 필욘없습니다. 그러나 단독주택같은 건물은 융자체크를 반드시 해야합니다.
100%를 받을시 최대 금액은 1억원입니다. 1억 이상의 집은 반전세 돌리면 해결됩니다. 그러니까 조건이 까다로운셈입니다. 간단히 정리해봅시다

- 좋은집을 구한다.
- 전세금을 확인한다.
- 집 크기를 확인한다. (85m^2 이상의 크기는 입주 불가)
- 융자가 없는 집인지 확인한다

여기서 융자가 없는 건물을 셀프로 확인하는 방법은, 건물 등기를 떼보면 됩니다. 융자가 있을떄는 '을구' 란에 기재되어 나옵니다. 뭐라도 하나 나오면 그 집은 그냥 포기하세요. 이사인만큼 이 과정이 가장 어렵고 치열합니다. 대부분 한개씩 하자가 있습니다. 심지어는 저는 계약날 전에 주인이 마음바꿔서 물러진적도 있습니다. 진-짜 힘듭니다. 된다고 하는 중개사들 찾기도 어렵고, 집주인도 찾기 어렵습니다. 100%는 정말 어렵습니다.

그리고 입주날짜가 중요합니다. 대출 서류 검토 및 심사는 최대 3주정도가 소요됩니다. 역시 만족되지 않으면 안되겠죠.
집을 찾았다면 은행에가서 대출할건데 어쩌면 되냐고 물어보면 이것저것 따져주고, 양식 두개를 줍니다. 그건 아래단에서 작성합니다.

계약하기


집을 구하셨다면 대단한겁니다.
계약전에 등기등본을 들고 은행에 가면 대출이 나오겠네요 안나오겠네요 이런 소릴 해줍니다. '을구'에 뭐가 없으면 대부분 가능하지만, 은행에서는 국토부 시세 등을 따져보기 때문에 그냥 등기등본들고 은행가서 여기 진행해도 되냐고 물어보는게 가장 속편합니다.

집 주인과 계약을 하실 차례입니다. 계약은 일반적인 계약과는 다를게 없습니다만, '확인서'를 작성해야합니다.
그 건물에 누가 살고 있고, 전세금은 얼마, 월세는 얼마를 내며 살고 있는지 작성되어야 합니다. 이건 나중에 세입자 증명서를 제출해야할때 이름이 안맞으면 다시 써야할수도 있으니까 임대인에게 제대로 물어봐야합니다. (보통 역정냄)

중개사에서도 건물 시세 조사서를 작성해줘야합니다. 이건 대출할거다 하면 은행에서 양식을 주면서 써오라고 합니다. (계약전에 은행에 꼭 들릅시다)

이래저래 계약을 하되 반드시 다음 특약을 챙겨야합니다. 대출이 안나올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대출이 불가능할시, 계약을 무효로 하고 전액 반환한다.' 와 같은 뉘앙스면 됩니다. 이거 못써주겠다고 하면 그냥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시면 됩니다. 보증금을 지불하고, 영수증을 꼭 챙깁시다.

계약을 완료했으면 확정일자를 신청합니다. 확정일자를 작성하지 않으면 애초에 신청을 못하고, 나중에 세입자 증명서를 뗄수가 없으니까 바로 합시다.
신청이 끝났다면 이제 문서와의 전쟁입니다.

대출 신청

드디어 대출신청란까지 왔습니다.
대출엔 다음과 같은 서류들이 필요했던것 같은데 누락이 된게 있을수도 있습니다.

- 재직 증명서 (회사에 요청)
-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회사에 요청)
-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 사업자등록증 (사본, 회사에 요청)
-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이력 내역서
- 회사 주업종코드 확인 자료 (회사에 요청)
- 주민등록 등본, 초본, 가족관계증명서
- 집 등기 등본
- 분양계약서, 임대차 계약서 (사본X)
- 확정일자가 작성된 계약서 (이건 돌려받습니다)
- 확인서 (세들어 사는 사람의 전세금액 및 월세금액, 집주인)
- 세입자 확인서 (확정일자가 있지 않으면 발급안됨. 주민복지센터에서. 반드시 본인게 아니라 건물전체의 내역 필요.)
- 공인중개사 등록증
- 건물 주변 시세 조사서 (중개사에서 작성)

아 많다 증말 진짜
위에건 예외없이 다 필요하니 그냥 미리 준비들 합시다. 근데 너무 오래되면 못쓴다고 돌려보내니까 너무 빨리 뽑아두진 말고...
잔금일자를 확인후에 은행에 가면 무지막지한 대출 신청서에 계속 사인하고 날짜 적으라고 합니다. 시키는대로 하면 됩니다.. 
뭐 보증금은 어떻고 잔금은 어디로 들어가고 이런거는 굳이 알아가야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은행에서 시키는대로 하면 다 됩니다.

기다림


기다리는 동안 은행에서 가끔 연락이 옵니다. 이 문서가 잘못됐는데, 특약에 사인해주셔야하는데 하면서 챙겨줍니다.
오랄떄 왠만하면 빨리빨리 다녀야합니다. 일정이 늦춰질 수 있거든요. 신청 후 임대인에게 내용증명 등기가 날아가는데 이것도 꼭 수령해야합니다.
제발 수령해달라고 합시다. 그러면 은행에서 그거 받았냐고 임대인에게 전화가 따로가고, 받았다하고 뭐 동의같은거 해주면 진짜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골때리는게 별도의 승인 문자 이런게 없습니다.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기다려야되는데 저는 하도 답답해서 은행가서 어찌되고 있냐고 물어본적도 있어요..

이사


잔금일자가 되면 이사를 가면 됩니다. 아~ 이사 왔다~
끝이 아닙니다. 전화가 옵니다. 실사단이 파견됩니다. 약 5분정도 걸리는 시간인데 집 문사진이랑, 실제로 세입자가 떠나고 내가 들어간 집인지 등을 보고 갑니다. 근데 짤없이 평일만 된다고 합니다. 하...... 

전입신고도 해야합니다. 이사후 3일이내에 전입안하면 황입니다. 전입신고를 했다면 주소 변동이력이 작성된 등본을 뽑아다 은행에 제출하면, 모든 과정이 끝이 납니다.

결론


문서는 사실 얼마든 쓸수있습니다. 좀 귀찮으니까요.
그런데 100%로 되는 집을 구하는게 너무 힘듭니다. 중개사들 시선도 곱지도 않고요. 차타고 가다가 한두개만 보여주고 우린 그런거 없다하고 내려준 중개사도 있습니다 ㅋㅋ 
마음을 넉넉하게 가지시고, 천천히 알아보심을 권합니다. 그럼!
2019/03/25 10:04 2019/03/25 10:04

2018년

Gossip 2018/12/31 09:51
2018년은 참 다사다난해였고, 진행중이다.

흠..
2017년도에 블로깅은 꽤 열심히 했다. TIL (Today I Learn) 위주의 글들도 제법 작성했고 워게임을 풀이하는 바람에 꽤 많은 글을 작성한 해 였다. 방문자가 20명대에서 매일 40명대 찍히는거보면 헛짓거리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래봐야 40명이긴하지만...
두번째로 일상이 챗바퀴..
자전거를 열심히 탔다. 인천에 경인항에도 갔다오기도 하고 꾸준히 탔으나 그외에는 기존의 나를 탈선시킬정도까지 어마어마한 취미는 없었다. 좋은 사람이 생긴거 정도는 ... 음...
세번째 건강은 꽤 호전이 있었다.
좀 많이 쳐줘서 2 3키로만 감량하면 20키로쯤 감량된거같다. 좀 어거지긴하지만 감량이 된건 된거고, 혈압도 훈련소안에서 제자리를 찾아왔기때문에 이대로 쭉 유지도 하고, 감량도 계속해볼 생각이다. 그래도 근력이 딸리는건 마찬가지라 운동도 필요하고...
2018년
훈련을 다녀오니 이제 다 끝난 느낌이다. 날 가로막는 모든 장애물이 사라진 느낌?
좀 더 적극적으로 공부를 해야겠다. 그리고 보안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겠고.. 자격증을 취득해보는게 목표다. 자격증을 취득한다는 거도 의미가 있지만, 일단 목표가 있고 공부를 한다는 행위에 의미를 두기로 한다. 한자, 토익, 리눅스 마스터 등이 생각하고 있는 목표인데 잘 모르겠다.
그리고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를 다시 공부할 생각이다.
결국 기초가 중요한건데 모래성을 계속 쌓아갈 순 없다. 워게임 대신 온라인 저지를 좀 풀어볼 생각이다.
두루뭉술한 목표가 되었지만 잘 실천한다면 도약을 위한 발판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아듀 2017.


직무


훈련소에 다녀왔었다. 2018년이 껴있는 날은 8일정도밖에 안되지만 어쨌든 2018년엔 훈련소를 다녀왔다.
사람이 변했나? 그렇진 않다. 다짐같은건 정말 많이 했고 그렇기에 남긴글이긴한데, 사실은 하나도 이룬게 없다. 지금 보니 우습기만하다. 자격증? 한자? 토익?;;; 적어놓은것의 나열을 보면 정말 한심한 한해를 보낸것 같다.

그래도 여러 시도는 하려고 했다. 역시 이놈의 싴갤러스의 프레임을 벗어나지 못한...
첫번째로, 채팅이 SSL을 지원하지 않아 HTTPS 를 적용할 수 없었었다. 그래서 웹 푸시 역시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채팅을 직접 개발했었다.
socket.io를 이용했고 서버는 노드. 간단한 채팅정도는 왔다갔다 쉽게 만들 수 있었지만 관리자 측면에서 생각해본적은 없었기 때문에 괜찮은 시간이었다. 그러나 완성되진 못했다.. 가능한 모든 가능성과 변수를 고려하고 프로젝트에 돌입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그래도 주석이 잔뜩 남긴 소스들은 깃헙에 남게 되었으니까 완전 망한건 아닌것 같다.

두번째 역시 싴갤러스.
셀레늄을 이용한 프로젝트였고 토이 프로젝트인데 너무 프로젝트에 끌려다니는것 같아 인간다움을 추구해 진행된 프로젝트였다. 자동화 관련인데.. 
소스 자체는 2016년 10월에 작성했었는데 한가지 난관을 돌파하지 못하다가 4월쯤 겨우 적용할 수 있었다. 꾸준히 해왔던건 아니고, 자전거 타고 돌아오는길에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피느에게 부탁해 프로그램하나 만들고, 적용했다. 현재까지도 잘 돌아가고 있고, 간간히 오작동하고는 있으나 계속 보강할 생각이다.

세번째는 서버. 하지만 역시 싴갤러스;;
docker 를 이용해 mysql replication 컨테이너를 만들고, 컨테이너 자체 백업을 적용했다. 그러니까 백업이 어떻게 보면 삼중화 된 것인데, 새벽경 정기 기 백업, repl, 그리고 컨테이너 커밋을 이용한 백업 체계를 만들(었)었다. 이미지가 크기때문에 당연히 몇개 저장하지 못했고, 결국 서버에 ssd를 하나 더 붙이는 대작업까지 수행했다. 이 작업은 훈련소에서 디비가 깨졌단 소리 듣고 혼자 빡쳐서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던건데, mysql 의 인덱스 크래시 문제는 해결이 안된다. 현재 이 백업 체계는 동작하지 않고 있고 -_- 조만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뭐가 문제인지 어느순간부터 컨테이너 커밋이 진행되지 않는데, 용량 문제인가 싶기도하다...

그외 여러가지 기능 업뎃을 진행했으나 기억에 남는것은..

1. 키트 데이터 통계를 낼 수 있는 득템전광판 제작
2. 네이드 퇴역
3. 앱 아이콘 변경
4. HTTPS 및 HTTP2 적용 (엄청 미루다가 드디어) , prefork 에서 event 기반으로 변경

이지만 뭐니뭐니해도 레이드, 지염도서관 리팩토링이 기억에 남는다.
내용은 따로 썼었으니 적진않겠지만 코드관리관점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있어서 참 좋았다. 기분도 엄청 좋았고.


그외에 회사일은,
뛰어난 일을 한건 없고 잡기술들이 많이 늘었다. 잡지식도 많이 늘고, 애플에 버그리포트도 했다. 먹히진 않았다만.....
내년 싴갤러스는 할 수 있는 목표부터 적어야겠다. docker 안정화하고, 웹 푸시 적용하고, 장기적으로는 아파치를 nginx 로 변경하는게 목표이다


좋은 사람이 있었었다. 2017년 후반과 1월 초까지는. 그런데 4월까지 내내 힘들다가 4월말에 또 좋은 사람이 나타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냥 좋기만 한건 아니지만, 서로 맞춰가는 재미도 있는것 같고 또 한번도 생각해본적도 없던 결혼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다. 그러나 대부분 즐겁고 행복한 느낌이다. 언제까지 이 감정이 지속될진 모르겠지만, 2019년에 끝나버릴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2018년은 그렇게 보냈다. 2019년엔 다투지 않고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는데. 지금까진 그냥 바램.2019년을 돌아볼때 어떤 느낌일까 싶다. 내곁에 계속 남아 있어주려나. 아니면 2018년 초반처럼 아파한 시간을 보냈으려나.
그리고 이사하고 싶다. 이사가 될진 잘 모르겠다만..

공부

정말 열심히 살 생각이다. 11월까진 조용히 아무일도 없게 보내고 싶다. 그러나, 11월엔 이직을 목표로 하려고 한다.
몸이 편한건 사실이다. 일이 많지 않은것도 맞고. 그러나 뭔가 얻는 기분도 들지 않고 뭣보다 일이 재미가 없다. 힘들어도 부딪히면서 일궈내는 느낌이 너무 없어서 좀 더 높은곳을 향하는게 좋지 않나 싶다. 이직하지 않더라도 결국 나 스스로에겐 도움이 될테니까 말이다. 


역시 구체적인 목표는 없는 두루뭉술한 2018년 돌아보기와 2019년 목표였다.
사실, 2019년은 마지막 해라서 조용히만 보내자가 목표이다. 2019년의 나는 어떨까? 앞자리도 바뀌고, 정신적으로 더 성숙해질까? 스스로도 궁금하다.
2018/12/31 09:51 2018/12/31 09:51
어제, 오늘, 내일을 표현하는 말은 여러개가 있는 것 같다.
내일이나 어제라는 말 조차도 한자이지만, 굳이 격식을 차린다고 작일 명일 등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은데, 이번에 오늘을 표현하는 말 중에 본일 이라는 말을 알게 되어서 기록 겸 남긴다.

어제 :: 작일, 전일 (예) 전일 보내드렸던 메일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오늘 :: 금일, 본일 (예) 금일 방문하고자 합니다
내일 :: 명일, 익일 (예) 명일 처리 예정입니다.
특정일 :: 즉일, 당일 (예) 추석 당일에 시행될 예정이다.


2018/08/03 09:03 2018/08/03 09:03

2017년

Gossip 2018/01/08 17:13
2017년도엔 이렇게 적어놨었다.

2017년

이 순간이 제일 싫다. 앞으로 내가 살아가야할 지침을 내가 정해야 된다는것..?지금 나는 이제 귀속된 몸이다. 뭔가를 자유롭게 하겠다는 생각을 하기엔 좀 섣부른 감이 있다. 내 작은 계획들은,
1. 블로그를 좀 해볼까 한다. 개발 블로그를 지향한다면 당연히 개발을 해야 한다.
2. 일상이 챗바퀴처럼 돌게 냅두지 않겠다. 나는 탈선을 꿈꾼다!
3. 건강.. 건강을 꼭 보살피겠다. 나를 사랑하자.....

흠..

2017년도에 블로깅은 꽤 열심히 했다. TIL (Today I Learn) 위주의 글들도 제법 작성했고 워게임을 풀이하는 바람에 꽤 많은 글을 작성한 해 였다. 방문자가 20명대에서 매일 40명대 찍히는거보면 헛짓거리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래봐야 40명이긴하지만...

두번째로 일상이 챗바퀴..
자전거를 열심히 탔다. 인천에 경인항에도 갔다오기도 하고 꾸준히 탔으나 그외에는 기존의 나를 탈선시킬정도까지 어마어마한 취미는 없었다. 좋은 사람이 생긴거 정도는 ... 음...

세번째 건강은 꽤 호전이 있었다.
좀 많이 쳐줘서 2 3키로만 감량하면 20키로쯤 감량된거같다. 좀 어거지긴하지만 감량이 된건 된거고, 혈압도 훈련소안에서 제자리를 찾아왔기때문에 이대로 쭉 유지도 하고, 감량도 계속해볼 생각이다. 그래도 근력이 딸리는건 마찬가지라 운동도 필요하고...

2018년

훈련을 다녀오니 이제 다 끝난 느낌이다. 날 가로막는 모든 장애물이 사라진 느낌?
좀 더 적극적으로 공부를 해야겠다. 그리고 보안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겠고.. 자격증을 취득해보는게 목표다. 자격증을 취득한다는 거도 의미가 있지만, 일단 목표가 있고 공부를 한다는 행위에 의미를 두기로 한다. 한자, 토익, 리눅스 마스터 등이 생각하고 있는 목표인데 잘 모르겠다.
그리고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를 다시 공부할 생각이다.

결국 기초가 중요한건데 모래성을 계속 쌓아갈 순 없다. 워게임 대신 온라인 저지를 좀 풀어볼 생각이다.
두루뭉술한 목표가 되었지만 잘 실천한다면 도약을 위한 발판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아듀 2017.
2018/01/08 17:13 2018/01/08 17:13
네이버 블로그가 아니라 사람들이 얼마나 유입될지 모르겠지만 느낀 바가 있어 작성해봅니다.
같은 분대원들의 의견도 있고, 모두가 제 의견은 아니지만 이 글을 읽고 실천함으로써 발생하는 어떠한 일에 대해서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시작하며


전문연구요원은 대략 6개월에서 1년 6개월 사이에 기초군사교육을 위해 입소하게 됩니다.
입소시기는 병무청에서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데, 1년을 넘기게 되면 신청할 수 없고 통지서가 날아오게 되고 따르거나, 늘리거나(얼마 못늘리는걸로 압니다) 하는 식으로 시간을 조율합니다. 결국 이 훈련은 피해갈 수 없습니다. 좋든 싫든 훈련을 받아야하니 자기가 가고 싶을때 가는게 제일 좋겠죠.

4주라는 시간은 제법 긴 시간입니다. 28일간의 훈련이며 여러 준비물들을 챙기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챙기는 준비문들이 과연, 모두 쓸모가 있을까요? 그래서 훈련은 제외하고 챙기는 준비물들의 허와실을 좀 따져보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글의 주제와는 맞지 않지만 겨울에 가는건 다시 생각해보세요. 추운건 그냥 참는다치더라도 훈련가는 날 아침 눈이 오면 영내는 제설하지만 훈련길은 다 빙판입니다. 두배로 피곤합니다.. 대신 땀이 흐르지 않는 다는 점에 찝찝한 점은 없다는게 장점입니다.

쓸모없는 것(거의 필수라 여겨지지만)


꼭 챙겨가야된다고 여겨지는 아이템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외로 전혀 필요하지 않은 것들도 있었습니다.

1. 라이트펜
라이트펜은 모포를 뒤집어쓰고 일기같은걸 쓸때나 불침번때 사용한다고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라 여겨지고 있습니다만 전혀 필요 없습니다. 야간사격때 사로에서 라이트펜이 필요한데 이때 빌려주면 포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외에 전문연이 시간이 없어서 일기를 못쓴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일기나 글을 쓸 시간은 정말 충분히 있습니다. 잠을 줄여가며 글을 쓸 목적이라면 전혀 필요 없습니다.

2. 무릎/팔 방지보호대
각개전투, 사격 특징 상 엎드려서 많이 기게 됩니다. 하지만, 전문연에게 완벽한 자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적당히 안아플것 같은 자세로 기면 됩니다. 물론, 있으면 좋은 물건이나 정말 필수냐고 물으면 아닌 것 같아요. 각개전투 훈련 중 벽 넘던 훈련병 하나가 크게 다친 일도 있었는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굳이 열심히 할 필요없습니다. 중간정도만 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3. 물집방지패드
훈련소에서의 교육은 차등간 교육과 열외라는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물집같은게 생기게 되면 이동간 차등제에 편승할 수 있게되고, 아주 천천히 걷거나 버스로 이동합니다. 또한 행군도 40분 걷고 20분쉬는 식입니다. 전투화를 조여맨다면 물집이 생길일이..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부피가 크진 않으니 챙기는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4. 깔창
물집방지패드와 동일

5. 핫팩
외부 훈련을 나갈땐 핫팩을 하나씩 다 줍니다. 붙이는 핫팩은 몰라도 흔들어 사용하는 핫팩은 별로 유용하지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들

1. 상비약
몇개를 챙겨도 안 부족합니다. 백개쯤 챙겨도 괜찮아요. 정말입니다. 훈련중 감기가 미친듯이 돕니다. 끊이질 않고 주기도 없습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는건 불가능합니다. 종합감기약, 지사제, 타이레놀 등 떠오르는 약을 많이 챙기세요. 막사내에도 상비약이 있고, 영내에도 의무실이 있지만 모든 약은 군의관 허가하에 먹을 수 있어 막사내의 약을 함부로 복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의무실 방문을 희망한다고 아침에 신청하더라도 군의관이 출근해야 의무실에 방문이 가능하고, 20명이 의무실을 신청했다면 20명이 동시에 이동하고, 20명이 동시에 돌아와야 합니다. 즉,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2. 안대/귀마개
잠에 민감하다면 꼭 챙기세요. 보통 3,4분대는 큰 생활관을 쓰게 되는데 칸막이같은게 없어 코골이 하모니를 들을 수 있습니다.

3. 김서림방지 안경닦이
1번에서도 얘기했지만 훈련소내엔 항상 감기가 돌고 있습니다. 때문에 훈련소내에서도 감기와 폐렴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며, 거의 매일 체온을 잽니다. 또한 방지책으로 마스크를 사용하는걸 강제하는데 잘때, 먹을때, 씻을때 빼곤 무조건 착용을 요구합니다. 때문에 안경을 낀 사람들의 안경알은 대개 뿌옇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필수까진 아니지만 저는 진짜 라식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을정도로 귀찮습니다.  1,2번은 몰라도 3번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https://www.coupang.com/np/search?q=%EA%B9%80%EC%84%9C%EB%A6%BC%EB%B0%A9%EC%A7%80+%EC%95%88%EA%B2%BD%EB%8B%A6%EC%9D%B4&channel=relate

4. 주소 및 전화번호
인터넷 편지에 답장할 수 있습니다. 도착까지 약 10일정도 (-_-) 걸리지만 답변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겠죠?
전화도 2회에서 많게는 3회까지 할 수 있습니다. 분대장 훈련병등의 직책을 맡게 되면 더 많이 할 수 있으니 연락처는 반드시 챙깁시다

5. 시계
불침번시 시간을 기록하는 일이 잦습니다. 없어도 옆사람에게 물어보거나 생활관의 시간을 보면되지만 귀찮고 아주 어두워 식별이 어렵겠죠? 불빛 나오는걸로 하나 차고 갑시다. 앞에 많이 팔아요..

그외 필요한 것


1. 화장품
보급품은 치약, 칫솔, 비누를 받게 됩니다. 또한 추가 지급은 거의 없다보면 됩니다. 클렌징 폼, 바디워시, 스킨, 로션 등 하나도 거부당하지 않으니 마음껏 챙기셔도 좋습니다.

2. 물티슈
처음에는 변기가 막힌다고 싹 걷는데 내지 않으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글 하단에 따로 작성). 또한 총기를 닦을 일이 있는데 물티슈만한게 없습니다. 분대원들이 모두 챙기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큰거 몇개 챙겨가면 200%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구두약
훈련소에서는 구두약이 많이 부족합니다. 나올때까지 기다리고 해야하는데 내 전투화를 깔끔하게 유지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하나 챙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간식
초코파이같은 간식은 부식에서도 가끔나오고, 종교행사에서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마이쮸 같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식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5. 베개
훈련소의 베개는 빨대같은게 들어가 있는 베개입니다. 그리고 좀 높기도 하고요. 내용물을 빼서 높낮이를 조절하기도 하지만 딱딱하고 불편합니다. 솔직히 베개를 들고가는건 과하다 생각하지만 안맞을 수 있으니 일단 기재합니다...

6. 수건, 팬티
지급되는 수건은 2장이고, 팬티는 3장입니다. 팬티는 입고 간거까지 치면 4갠데 전부 사각입니다. 95사이즈 정도는 삼각이니까 자기가 삼각을 입어야겠다 싶으면 따로 챙기길 권합니다. 그리고 수건은 빨아서 쓰려면 좀 부족합니다. 두장정도 더 있으면 여유 있겠죠

7. 가십거리 일체
시간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안갑니다. 주말간에는 훈련이 없기때문에 잠만 자야될 때도 있습니다. 잠자고 일어나는건 밥먹으러간다고 깨우고... 사육이 따로 없습니다. 책, 스도쿠, 퍼즐 등 닥치는데로 놀거리를 준비해가세요. 진짜 차라리 훈련을 시켜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외


분대장들은 훈련병의 가방안을 수색할 수 없습니다. 관물대에 올려진 가방은 그러니까 도라에몽의 창고같은 곳입니다. 처음에 이거 써도 되냐 저거 써도 되냐 검사받을 필요 없이 가방에 있으면 계속 쓸 수 있습니다. 이 말은 무엇이냐, 말 그대로 풀면 스마트워치나 휴대폰을 내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말입니다. 아이코스같이 냄새가 나지도 않는 담배도 화장실에서 피면 걸리지도 않겠죠... 하지만 걸리면 예외없이 퇴영이고 3개월 뒤에 재 입소 해야합니다. 권하진 않고요..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물티슈같은 꼭 필요한 물건등을 가방에 넣어놨다가 나중에 관물대로 옮겨 쓰는 식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편지 보내줄 사람을 구해보세요. 바깥 세상의 이야기를 들려줄 사람이 있으면 좋죠. 굳이 연인이 아니더라도 뉴스라던지 안부라던지.. 남들은 다 받는데 나는 못받고 있으면 괜히 기분이 별롭니다. 저는 행운의 편지를 보내준 친구가 있어 그날 밤은 재밌게 보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커피/포카리 분말은 ... 아주 유용합니다. 음료가 많이 제한되어있기 때문에 먹고 싶을때 먹는다는게 중요합니다. 인스턴트 커피같은게 많다면 신이 될 수도 있겠죠.

맺으며


입영통지서에는 피복도 주고 필요한 일체의 물건을 다 준다고 적혀있어서 저는 정말 단 하나도 안들고 입영했습니다.
헌데 그건 너무 멍청한짓인거 같고, 적당한 준비는 좋은 것 같습니다. 어마어마하게 캐리어를 끌고온 사람도 있었는데 그건 별로인것 같고요, 이발도 처음에 안걸리면 중간에 자르거나 하진 않으니 너무 짧게 자르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훈련의 강도가 그리 높진 않으나 이렇게 장기적인 무료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경험은 아마 다신 없을 겁니다. 한번 잘 생각해보고, 건강히 다녀오세요.
2018/01/06 23:01 2018/01/06 23:01

VPN 사용..

Gossip 2017/10/13 17:24
원룸에 hcn 이라는 현대 케이블 네트워크.. 즉 케이블 인터넷이 들어와있다.
8월부터 스멀스멀 느려지더니 9월 10월을 거쳐 속도가 100kbps 가 나오고 있다. 뭐 하나 받으려고 하면 2시간 넘게 찍히는건 일상이라 너무 열받아서 kt 인터넷으로 바꾸려고 하였으나...

속도 테스트를 해보고 화가 치미는 상황이라면 VPN을 꼭 권해본다

1. 건물에 kt쓰는 사람없어서 전봇대에서 끌어와야함
2. 건물에 구멍남
3. 외관 드러워짐

의 이유에 의해서 kt인터넷을 쓸수가 없었다. 결국 VPN을 사용해야만 하는 상황..
나는 아이피팩토리 란데서 결제했다. (IE로 접속하세요. 액티브X있음)
esvpn 이란데도 있는데 만오천원이고 일단 결제 액티브엑스가 안깔리길래 그냥 싼걸루..

30일에 13200원이다.
그냥 설치하고 접속하니 4메가 쯤 나오는데 속도가 몇배 상승한건지... 
HCN에 문의하는 사람 많다는데 공사중이라는 답변을 많이 한다고 하지만 일단 당장 불편하니까 한번 고려들 해보시라..
트윗덱이랑 나무위키 바로 로드 되는거보고 눈물 흘릴뻔했네 

2017/10/13 17:24 2017/10/13 17:24

2016년

Gossip 2016/12/26 20:25
이번엔 좀 이르게 써보는 지난날의 되새김질. 2016년도 이제 며칠남지 않았다.
써가며 느낀건데 나는 나를 뭘 이렇게 많이 믿는다고 적어놨는지 손이 오글 거릴정도다

2016년 회고


졸업과 논문

좋든 싫든 반년뒤 학교를 떠난다. 벌써 2년인가 싶은데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밤을 새고 핫식스도 자기 최면 건다고 하루에 서너캔씩 먹던 날도 있었는데, 벌써 연구실의 최고 선배(박사를 제외하고)가 되고 연구실을 떠날날을 손꼽아 세어야 되는걸 보니 기쁘기도하고 벌써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나를 믿는다

2016년의 빅 이벤트라고 하면 역시 졸업이다. 그렇다. 나는 졸업했다.
졸업논문 같지도 않은 논문을 써냈긴했지만, 어쨌든 꽤나 열심히 살았다. 아니, 정확히는 나름 열심히 살았다.

개발

C를 공부할 생각이다. 아울러 c#까지.
나는 웹을 계속 공부하고 싶지만, 넥슨과 NC등 모집요강을 보면 여전히 C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고, 선택하고 있다.
C는 언어중 가장 기본이 되는 언어이며, 앞으로도 가장 중요한 언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금 뜬금없지만, C를 다시 공부하려고 한다. 최종적으로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서비스해보는것이 목표이다.
2016년의 목표라면 C와 C#을 하겠다고 했는데 진짜 그런 회사에 취업했다.
안철수연구소, 카카오, 네이버, 네오위즈 등.. 큼직큼직한 기업에 지원을 많이 했는데 전부 떨어졌다. 그것도 1차 서류에선 다 붙고! 기초 체력이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한다. c와 c# 공부는 진행형인데.. (2016년의 공부는 거의 망했다. 안했다.) 이론 책을 많이 읽는건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왜냐면 이론에서 백날 설명해봐야 실전에서 쓰는 야매(..) 기법과, 구현하는건 어떻게 글이나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때문에 2017년에는 오픈소스나, 실제 개발을 많이 해보는게 목표다.

그리고, 싴갤러스에는 반드시 ES를 도입하려고 한다. ES의 존재에 의구심을 가졌는데 그냥 한번 써볼 생각이다. 그리고, 리액트나 앵귤러의 2way binding은 내게 있어 그렇게 나쁜 생각은 아닌것 같다. 큰 웹서비스하나를 더 만들어보고 싶다. 가능할까..

ps. 싴갤러스 웹 서버 커밋은 총 364회 이뤄졌다. 너무 자잘한것도 커밋이라고 말하긴 좀 부끄럽지만.. 거의 하루에 한번정도는 커밋한꼴이 되었다. (몰아서 할때가 많았다만)

건강

최근 술만 먹으면 헛구역질도 하고 좀 상태가 이상하다. 생체리듬은 27세에 깨진다는 말이 있는데, 각별히 조심하고 내년엔 폭식하는 습관을 고쳐보고자 한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2015년 말에 시작한 도시락 업체로부터 도시락 받아먹는걸로 시작(... 하지만 잘 지켜지진않는다...ㅠㅠ)
전혀! 전혀 못고쳤다.
오히려 헛구역질은 이제 멀쩡한 상태에 있어도 하는 습관성으로 발전한 느낌이다. 도시락은 개뿔.. 회사를 다니면서 1끼식사를 하고 있는데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온몸이 퉁퉁 붓는 느낌이 들어 좀 기분이 구릴때가 있다.

뻘짓

워게임에 시간을 꽤 많이 들였다. 두군데 워게임도 하고 생전 안해본 리버싱도 해보겠다고 까불었다. 결과는? 생각보다 도움이 되었고 재밌었던 시간이다. 온전히 내 지식으로 풀이했다면 좋았겠지만, 다 알겠는데 요만큼의 힌트가 필요한데.. 하면서 좀 컨닝을 했지 아마? 2017년에는 못풀었던 문제를 마저 풀어볼 생각이다.

2017년

이 순간이 제일 싫다. 앞으로 내가 살아가야할 지침을 내가 정해야 된다는것..?
지금 나는 이제 귀속된 몸이다. 뭔가를 자유롭게 하겠다는 생각을 하기엔 좀 섣부른 감이 있다. 내 작은 계획들은,

1. 블로그를 좀 해볼까 한다. 개발 블로그를 지향한다면 당연히 개발을 해야 한다.
2. 일상이 챗바퀴처럼 돌게 냅두지 않겠다. 나는 탈선을 꿈꾼다!
3. 건강.. 건강을 꼭 보살피겠다. 나를 사랑하자.....
2016/12/26 20:25 2016/12/26 20:25
페이스북.
속칭 따봉책이라고 불리는 요건 이미 친구들 소식지가 아니라 광활한 스팸더미이다.
광고는 짬툰, 탑툰 등 만화도 많지만 만남을 주선하는 앱/사이트 광고도 많이 올라오는데, 왜인진 잘 모르겠지만 사랑과전쟁이라는 사이트에 들어가보고 인증까지 받아보게 되었다.



이렇게 생긴사이트다.
소셜 데이팅이라고 되있는데 광고로 인해 들어가게 되면 뭐 은밀한 만남을 할 자격이 있다.. 어쩌고 하는데, 물음에 다 NO로 해도 준비가 된 사람이라고 가입을 시켜주는 아주 친절한 사이트라고 할 수 있다. 주소는 위에 있으니 따로 명시하지 않는다.


사이트는 Apache/PHP 기반이며 호스팅을 땡겨쓰는것 같기도하고 (최상위 경로가 public_html이다)
알고 싶어 안게 아니라 메뉴를 잘못치면 include 에러로 친절하게 알려준다. 요 글은 애시당초 해킹같은걸 한게 아님을 미리 알려둔다.

리스트에서 수많은 여성들을 만나 볼 수 있었는데 페이지가 쉬지않고 계속 리프레쉬된다.
콘솔로그를 보니까 쉴새없이 POST를 보내고 받는 ajax통신을 하고 있었다.

사진은 채팅에 들어가면 보여준다는데, 나는 가난하기때문에 포인트를 충전해보진 못해서 여성분들과 대화를 나눌 순 없었다.
그래서 어떻게 사진만 못 보나 해서 찾아보다가 유저 리스트를 요청하니 디테일한 유저의 정보를 알려주었다.
어느정도 디테일하느냐? 유저아이디/비밀번호/사진 빼고 다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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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해서 전화번호를 알려줘야 되는게 아닌가 싶었지만, 일반 사용자들은 요 반환값을 볼 수 가 없으니까 뭐 괜찮나 싶었다.
하지만, 너무 궁금해졌다. 여긴 도대체 몇명이나 되는 여성 유저가 가입되어있을까? 혹시 한명이 존나 많이 가입해놓고 속칭 알바를 써서 남자들 후리고 있는게 아닐까?

그래서 1월 29일 기준,
LOVEWAR에 가입되어 있는 50만명의 데이터를 모두 긁어보았다. (정상 리퀘스트를 통해 얻어낸 값이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가입되어 있는 사용자는 약 46~7만명이며, 여성으로 등록된 사람은 2만 2천여명이다. (남여성비가 정말...)

첫번째 의문으로 돌아가서 알바같은걸 쓰지 않나 싶어서, 여성 유저 검증에 나서기로 했다.
그렇다. 이 글은 사랑과 전쟁에 가입된 여성 유저 데이터를 파헤치는글이었던것이다.

코드

사용된 코드는 python으로 작성하였고, 브라우저로 세션을 맺어놓은 상태에서 돌렸다.
돌리기만했지 저장은 따로 안했음을 밝혀둔다. 원래는 코드가 있었으나 삭제했다. 그냥 단순히 GET을 때리는 코드여서 별 의미가 없고, 거기도 뭐.. 장사하는데니까 지장이 있을까봐..

파트너

먼저 놀랬던건 USERID 는 보여지지 않는데 파트너 아이디라는게 반환된다는것이다.
파트너 아이디가 뭔가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뜨는거 여러개 검색해보고 결론을 얻은것은 이 DB를 공용으로 쓰고 있다는것이다
대표적으로 MATE, joyhunting 등의 아이디가 많이 떴는데 너무나 많이 겹치기때문에 다른 여지를 생각해볼 수가 없었다.

크고 작은 파트너 아이디는 약 208개가 도출되었다. 하지만 제일 많은것은 현재 보고 있는 LOVEWAR라는 아이디가 가장많았다. 2등은 약 2천여건정도..

나이

나이는 아주 다양했다. 최저령은 20세이며 최고령은 70세였다.
(아마 70세는 미성년자들이 궁금해서 할머니 핸드폰으로 인증하지 않은것인가 하지만..)
다음은 분포 표이다.

20 1188
21 2548
22 1306
23 1287
24 1308
25 1346
26 1186
27 957
28 827
29 776
30 654
31 728
32 472
33 536
34 474
35 467
36 593
37 416
38 409
39 415
40 405
41 526
42 295
43 349
44 328
45 292
46 517
47 226
48 247
49 255
50 223
51 300
52 127
53 125
54 106
55 74
56 121
57 44
58 54
59 48
60 44
61 26
62 7
63 11
64 3
65 3
66 7
67 4
68 4
69 26
70 32

21세가 가장 많고 56세가 뜬금없이 톡 튀어나온것 제외하면 젊은 나이쪽으로 편향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실 좀 의외였다. 너무 젊은 층들이 이용하고 있나 싶었다.

전화번호

그 다음은 전화번호.
JSON을 보면 알겠지만 전화번호 인증이 된사람에게는 따로 't', 비인증자에게는 'f'라는 값으로 체크를 하고 있다.
희한할정도로 전화번호는 겹치지 않았는데, 아주 많이 겹치는게 하나 있었다.

'없음'이 만사천개나 된다는것이다.
총 22722명중 14714명만큼 전화번호가 등록되어 있지 않았다. 즉, 14714명은 허구의 유저일 수 있다는것이다.

아이피

궁금증이 생긴 나는 아이피를 조사해보기로 했다.
아이피도 조인/로그인 아이피를 아주 친절하게 반환해주고 있기때문에 겹치는게 있겠지 했는데 거의 겹치는게 없었다.
놀랄 노자... 그래서 C클래스만 따서 조회해보기로 했다.
겹치는 아이피가 상당 수 있었으나 프록시도 있는데다가, 통신사 아이피가 다수 있어 의미있는 데이터를 추출해내는건 실패했다.

사진

역시 사진이 궁금하다. default_photo 라는 컬럼이 있을 경우 사진을 추출하게 처리해봤다.
약 543장이 나왔다. 같은 사진은 한 5장정도 있던것 같다. 사진에 대해서는 별말 안하고싶다..

결론

사실 의미있는 결론같은건 없다. ajax 통신에 전화번호를 찍어준다는 어이없는 보안허점외에는 잘 감추고 있는 것 같다.
(아이피는 왜 알려주는지 잘 모르겠는데.. 어디 쓰나?)

단지 인증된 여성유저가 약 47만명 모든 유저중에 1.7%(약 8000여명)밖에 되지 않는다는것이다. 그중에서도 사진이 있는 사람은 500여명..
2만 2천여명으로 잡아도 매우 적은 수치임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남자들은 이상한 사이버 세상말고 밖에서 찾아보는게 어떤가 조심스럽게 권해본다.
2016/01/31 23:24 2016/01/31 23:24

2015년

Gossip 2015/12/31 23:59
다시 돌아오지 않을 이시간. 2015년의 12월 31일.
작년에 똑같은 글을 썼는데 아마 잘 안지켜졌을것 같다. 딱봐도 그렇다...
작년의 다짐을 복사해와 인용해본다.

2015 회고

논문

논문은 두세편 정도 쓰려고 한다. 그 이상은 쓸 주제가 있을진 잘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웹 관련해서 주제선정하고 쓰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은 해이다. 2014년 한학기 동안 논문을 안써서.... 논문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될 것 같다. 괜찮다. 1년은 기니까.주제는 웹으로 꾸준히 밀 생각인데, 글쎄 웹 관련 논문부터 많이 읽어봐야겠지도서는 딱 오십권을 읽는걸 목표로 하자.
50권.. 정말 지랄염병이다.  열권정도는 읽은 것 같다.
논문은 정확히 세편썼다. 사실 학술대회에 낸거라 질이 아주 저질이지만, 한학기에 하나씩은 써낸것 같다.
제주도에도 다녀오고, 필리핀에도 다녀올 수 있었던건 이 논문같지도 않은 논문들 덕을 봤던것 같다.

2015.04. 한국 정보 처리 학회(KIPS) SDN을 활용한 네트워크 검역시 패킷캡쳐 기능 개선 방안
2015.06. 한국 정보 통신 학회(KICS) SQN에 적용 가능한 XSS 우회공격 필터링 방법 제안
2015.12. CUTE 2015 Design and implementation of packet reassemble module using a multi-queue for network quarantine in SDN

웹으로 쓰고 싶다고 했지만 XSS 정도가 웹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결국 과제따라가게 되는건 별 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시간이 헛되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많은 공부를 했고 논문도 꽤(?) 읽었다

개발

역시 개발이 주제에서 빠질 수 없는데, 조금 장황한 계획이 있다.웹은 계속해서 할 생각이고, 생각나는데로 적어보자면python, ruby, scala node.js + framework - meteor나 express 등PHP - framework 체험도 체험이고, 가을에 나올 7.0도 개발해보고 싶다. 또한, 싴갤러스 클래스화를 진행하고..c# - c#은 정말 한다한다 하는데 하질 못하는 그런녀석이다. 꼭 해보고 싶다.java - android 개발자 등록하고, 푸시앱을 왕창 만들어보고 싶다. 다 개인용도로 쓰는거지....그리고 git와 github을 이용해서 버저닝을 할 계획이고, 전체적인 언어의 깊이를 주고 싶은 한해가 될 것 같다.너무 많은 계획이 아닌가 할 수 있겠지만 어느정도는 다 해본 녀석들이라... 새로운 도전은 없어뵌다.파이썬 루비 스칼라는 마스터는 못해도 개념은 반드시 알고 넘어갈 계획이고 python같은경우는 flask나 django를 이용해서 서비스 하나를 만들어보는게 목표다. 크던 작던 일단 만들어야 뭘 할 것 같다.
개발은 python 외에 손댄것이 하나도 없다.
다만 git을 적용해 체계적으로 개발을 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스칼라는 계획에서 빠졌고, ruby 도 ror열풍에 잠깐 흘끔거려봤으나 결국은 손도대지 않았다.
2016년의 목표라면 C와 C#을 다시 할 계획이고(이제 취업을 생각해야되니까?), 싴갤러스의 고질병이던 DB ERROR를 잡아내는데 성공한 한해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역시 다짐과는 달리 언어의 깊이를 더했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다. 나는 여전히 얕고, 더 노력해야만한다.

운동

그리고 운동을 할려고 한다. 반 강제로 시작하게 될 것 같지만, 건강이 적신호인건 내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몸뚱아리도.... 좀 깔끔하게 살기 위해서라도 운동을 해서 움직이는 습관을 들여야할 것 같다.학교 헬스장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강제로라도 시간 맞춰 운동해볼 계획이다. 한시간만이라도..

운동이라는 항목이 있는것도 웃긴다. 맞다. 헬스장 3개월 등록하고 3일 가서 운동했다.
온몸이 너무 아파서 딱 하기 싫던데 정말 파오후들은 이걸 이겨내지 못하기때문에 돼지가 되는 느낌이다. 다만, 밤마다 먹는 맥주를 자제하고 건강도시락을 먹는등 나름의 노력은 하고 있다.....


공모전
2015.06. SKKU ICC BugBounty 특별상
2015.12. SKKU Security Idea Contest 최우수상

2015년엔 뜻밖의 소득이 있었다. 1학기에는 학교에서 열린 버그바운티, 2학기엔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쾌거가 있었다.
사실, 온전히 나만의 능력으로 해낸건 아니라서 조금 찝찝하다. 버그바운티는 Jake에게서, Idea Contetst는 수행하고 있는 과제에서 영감을 많이 얻었다. 그치만, 분명 축하해야 될 일이다. 잘했다 나!


2016



역시, 다짐의 순간이다. 바쁘게 살아야할 해이다.
이제 절벽에 몰렸다. 나는 나를 믿는다.

졸업

좋든 싫든 반년뒤 학교를 떠난다. 벌써 2년인가 싶은데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밤을 새고 핫식스도 자기 최면 건다고 하루에 서너캔씩 먹던 날도 있었는데, 벌써 연구실의 최고 선배(박사를 제외하고)가 되고 연구실을 떠날날을 손꼽아 세어야 되는걸 보니 기쁘기도하고 벌써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나를 믿는다

논문

이 칼럼이 여전히 존재하는 이유는 석사학위를 위한 논문을 써야되기때문. 약 40페이지 정도의 논문을 작성해야하나, 예심정도의 길이라면 LNCS 폼으로 15장정도 작성하면 될것 같다. 하지만, 단순히 페이지 채우는게 목적이 아닌 앞으로 계속 따라다닐 논문이니 깊이 있는 논문을 작성하고 싶다. 글쎄,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차근차근 준비해보려고 한다.

개발

C를 공부할 생각이다. 아울러 c#까지.
나는 웹을 계속 공부하고 싶지만, 넥슨과 NC등 모집요강을 보면 여전히 C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고, 선택하고 있다.
C는 언어중 가장 기본이 되는 언어이며, 앞으로도 가장 중요한 언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금 뜬금없지만, C를 다시 공부하려고 한다. 최종적으로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서비스해보는것이 목표이다.

건강

최근 술만 먹으면 헛구역질도 하고 좀 상태가 이상하다. 생체리듬은 27세에 깨진다는 말이 있는데, 각별히 조심하고 내년엔 폭식하는 습관을 고쳐보고자 한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2015년 말에 시작한 도시락 업체로부터 도시락 받아먹는걸로 시작(... 하지만 잘 지켜지진않는다...ㅠㅠ)

내 원래 좌우명이자 좋아하는 말은
위험에 처했을때 굳이 너와 내가 같이 도망칠 필요는 없다. 내가 너보다 더 빨리 뛰면 되니까.
였다.

하지만, 나는 남들보다 빨리 뛰지 못했고, 이제 절벽끝에 몰려 위험한 달리기를 하고 있다.
나는. 나를 믿는다. 나는 잘할 것이고, 잘해야만 한다. 그리고 그렇게 할 것이다.
2016년, 도약의 해가 되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2015/12/31 23:59 2015/12/31 23:59

1년

Gossip 2015/08/24 20:38
1년전 오늘 8월 30일.

수원. 그리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하게 되었다.
그동안 나는 무얼했나 되새겨보면 정말한게 없는것 같다.
누군가 석사과정은 글쓰기를 연습하는 시간이라고 하던데, 글쓰기 능력도 그렇게 나아진것 같진 않고 오히려 퇴화한 기분이다.

연구실에서는 많은것을 배웠고 수업은 글쎄. 썩 만족스럽진 않고 별로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는것이 사실이다.
연구실 과제들중 도움되는 과제들도 있었다만 대부분 문서 작업이었으며 문서는 대부분 그냥 보여주기식이 대부분이다.
정보 검색 대회하는 느낌이며 이만큼 찾아봤다 하고 과시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지만. 리서치라는게 그런것인가 하고 넘어가고..

시간 흐름대로 한 일을 짚어보자면,

4월, 6월에 논문 한편씩 발표를 하고,
교내에서 열린 버그바운티 대회에 참여해 3위 입상. 이게 큼지막한 이벤트고 나머진 공부..? 글쎄.

이론적으론 좀 강해진 기분이 들지만,
1년전의 아무 선택지가 없어서 이 곳에 올수밖에 없었던 내가. 거의 시궁창급이었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얼마나 더 나아졌냐 하고 물어본다면 할말이 있겠나 싶다.

앞으로 1년 남았는데
예심/본심을 쓰는 기간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석사라는 타이틀만 달러 왔는데
어느 누구도 내 앞길을 책임져주진 않는다.

쌓여만 가는 학자금대출 빚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무겁다.
출세해야지. 그럴려면 공부해야지.
2015/08/24 20:38 2015/08/24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