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웹 문서 미리보기를 열었는데 한글이 네모로 나왔다. 원고에는 문장이 있었고 브라우저가 읽은 본문에도 같은 문장이 남아 있었다. 문자열을 대조하는 검사라면 통과할 수 있는 상태였다. 화면으로는 읽을 수 없었다.
원문 전달이 잘못됐는지부터 구분했다. 브라우저 미리보기에 넣은 본문의 SHA-256을 계산하자 로컬 원고 파일의 값과 같았다. 글이 다른 내용으로 바뀐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이 일치가 글자의 표시까지 보증하지는 않았다. 원문 전달은 확인했지만 읽을 수 있는지는 화면을 봐야 했다.
미리보기 문서에 한글 웹 글꼴을 불러와 지정한 뒤에는 문장을 읽을 수 있었다. 본문은 고치지 않았다. 글자가 네모로 보인다고 원고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면 멀쩡한 문장을 편집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번에는 표시 쪽을 바꿨을 때 화면이 달라졌다. 다만 처음에 어느 기본 글꼴이 실제로 선택됐는지까지 추적한 것은 아니다.
글꼴을 적용한 뒤에는 같은 원고를 1200px와 390px 폭의 브라우저 미리보기에서 다시 읽었다. 검사한 원고의 여섯 문단이 끝까지 보였고 가로로 넘치거나 본문이 잘리는 문제는 관찰하지 못했다. 좁은 폭에서는 줄바꿈이 달라졌지만 한글은 계속 읽혔다. 문자열 대조만 했을 때는 확인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이 결과는 미리보기 환경의 확인으로 한정된다. 공개 사이트의 글꼴이나 스킨을 수정하지 않았고 실제 휴대전화에서 시험한 것도 아니다. 따라서 본문 일치를 확인한 결과와 화면을 직접 읽은 결과는 따로 기록해야 한다. 한글이 들어 있다는 사실은 한글을 읽을 수 있다는 증거가 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