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A3 가로형 프리셋은 0 0 1584 1120이라는 값으로 나타났다. SVG 다이어그램 출력 도구에서 이 값이 사용자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로 작동하려면 크기를 정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업데이트는 프리셋 표뿐 아니라 명령과 사용자 문서, 목록 동기화 검사도 함께 바꿨다. 선택한 이름이 같은 크기로 이어지고 문서의 선택지가 명령에도 존재하도록 맞춘 것이다. 동기화 검사는 다음 수정에서 어느 한쪽만 낡는 일을 막는다. print-a3-landscape라는 이름을 믿으려면 네 군데가 같은 뜻을 가리켜야 했다.

이 구성을 다른 작업 흐름에 옮기려 하자 기존 방식과의 차이가 드러났다. 그쪽은 이름 붙은 용지 목록을 쓰지 않고, 결과가 들어갈 매체와 실제 읽기 폭을 먼저 정한 뒤 완성 파일을 그 폭에서 확대 없이 확인했다. 여기에 A3라는 이름만 추가해도 크기 선택 방식과 연결되지 않는다. 명령과 검사도 그 이름이 뜻하는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사용자는 선택지의 이름을 보고 결과를 기대한다. 하지만 값의 정의와 호출 경로, 설명, 결과 검사를 함께 옮기지 않으면 그 기대를 어디까지 보장하는지 불분명해진다. 화면에 이름이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기능 전체가 이식됐다고 볼 수는 없다.

검토 당시에는 이름 붙은 A3 프리셋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목적지와 읽기 폭을 직접 정하는 기존 방식이 실패했다는 증거도 없었다. 그래서 숫자와 이름을 따로 가져오지 않았다. 원래 도구의 A3 지원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다른 출력 체계에 일부만 붙이면 보장 범위가 오히려 불분명해지기 때문이다.

프리셋을 채택하려면 이름을 선택하는 순간부터 최종 결과를 확인할 때까지 한 체계 안에서 처리해야 한다. 네 군데를 함께 옮길 수 없다면 숫자 네 개만 가져오지 않는 편이 정확하다.

2026/09/28 22:16 2026/09/28 22:16